대구 어깨통증 / 중년기의 어깨통증 / 오십견이란? - 사랑모아통증의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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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의 어깨통증

오십견인가?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중년이나 초로에, 별다른 일 없이 서서히 어깨가 아파오더니,

제대로 잠자기도 힘들고 심지어는 통증 때문에자다가 깨서는 서성거리기도 하고

나중에는 옷을 혼자 입고 벗기도 힘들 정도로 어깨가 굳어버린 사람을 종종 본다.

이런 중년기 어깨통증은 흔한 병이다.

실제로 서구에 감기, 허리통증에 이어 세번재로 흔한 병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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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오십견,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등 다양한데,

정식 진단명은 아니지만 가장 흔한 것이

오십견이 아닐까 한다.

환자의 나이가 대개 오십대이기에 그런 별명이 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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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는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 한다.

또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관절조영술이나 수술 시 관절낭(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이 쪼그라든 것을 발견하고는

어깨가 굳고 아픈 이유가 여기에 기인한다고 믿었던 탓이다.

과거에는 놔두면 좋아진다고 믿기도 했고 의사들도 별다른 치료방법 없이

진통제와 찜질 등의 물리치료와 더불어 환자들에게 격려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의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예후가 좋지만은 않고 적절한 치료가 동무이 된다 하여 치료에 적극성을 띠게 되었다.

 

 

 

동결견

 

어깨 주위의 동통으로서 견관절을 사용하지 않으려하며 수주가 경과하면

견관절에 심한 운동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체 인구의 2~5%에서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나이가 든 사람에게서 호발하는 것을 보면 퇴행성 변화와 관계가 있는 듯하다.

동결견을 일으키는 경우들을 나열해보면 참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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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견관절 자체의 질환으로,

견관절을 싸고 있는 중요한 근건(힘줄)인 극상근에 생긴 염증이나 이를 덮는 점액낭(물주머니)의 염증,

이들 사이를 통과하는 이두박근 힘줄의 염증,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장기간 석고붕대나 침상 생활을 하면서 그쪽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견관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다른 부위의 병이나 전신 상태 등도 동결견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심근경색증, 경추의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뇌혈관사고(중풍이나 반신불수),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 등 뇌 심장 경추 동측 손의 질환 등 복잡하다.

전신질환으로는 당뇨가 중요한데 당뇨환자에서의 동결견의 평균 유병률이 일반인의 5배 정도인 10~20%나 된다.

마지막으로 동결견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통증을 잘 이겨내지 못하고 신경질적이며 안절부절한 성격에서 이병이 흔하다고 함,

이에 대해서는 병의 원인이 아니고 병에 시달려서 이러한 성격으로 변했다는 설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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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양한 유발인자들과 관련되는 중요한 사실은,

견관절을 고정하는 경우에 대부분 이 병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특히 손이나 팔의 부상이나 타 부위의 수술오 그쪽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장기간 병상에 누워 있을 경우 이 고정기간이 병의 발생과 비례한다고 연구가 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경우에 견관절을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은

동결견의 예방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또 병의 유발인자가 다양한만큼 그 증세도 모호할 수 있으므로

목디스크, 견관절이나 그 주위 관절의 관절염,

극상근염이나 극상근 파열 등을 구별하여 진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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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특성을 보면, 45~60세 사이에 흔하고 통증과 강직(관절이 굳음)을 보인다.

관절을 강제로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악화되며,

통증이 어깨 주위로 퍼져 나타나고 팔 아래로 뻗치기도 한다.

심하면 잠자는 것이 힘들 정도가 되기도 한다.

전에는 동결견 환자를 병의 경과에 따라 세 단계를 나누기도 했다.

먼저 통증기로 2~9개월 가량 걸리며,

이 시기는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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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강직기로써

통증은 약간 줄면서 견관절이 굳어(강직) 일상 생활에 장해가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 시기는 4~12개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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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통증과 강직이 풀리는 단계로 그 기간은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구분이 늘 맞지는 않지만 병은 대략 1~2년 정도 가는 셈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나 회복되는데 보통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가 잘못되면 병적 변화가 영구히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위에서 나열한 바와 같은 동결견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충돌증후군

 

과거 동결견이라 불렸던 많은 경우가 이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근래에 정의 연구되는 질환이다.

견관절이 운동 시 안정적으로 관절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며

관절을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돌릴 때 기여하는 근육들을 총칭하여 회전근개라고 한다.

그런데 이 근육들이 노화가 오면서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동시에 반복된 관절 사용 시 이 근육들을 위에서 싸고 있는 뼈(견봉)나 힘줄(오구 견봉 인대) 등이 이 근육들과

서로 충돌이 일어나서 이 마찰에 의해 염증이 악화되고 심하면 파열까지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을 충돌증후군 혹은 회전근개 질환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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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결견과는 다르게 다양한 나이에서 생길 수 있다.

젊은 환자에서는 대개 회전근개 근육이나 이를 덮고 있는 물주머니(점액낭)의 염증이 통증을 일으키고,

가역적이어서 치료 후 원상복귀도 가능하다. 

하지만 노년의 환자는 단순한 가역성 염증보다  노화(퇴행성 변화)도 동반되고

병도 진전되어 근육의 파열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중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견관절 통증의 주범인 동결견과, 충돌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견관절을 자주 운동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원인 질환을 잘 관리해야겠다.

치료로서는 약이나 일반적인 물리치료보다 계획적이며 순차적인 운동요법이 중요하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