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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질환/손목,발목,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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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의 구조와 손목터널증후군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장기간에 걸쳐 의학적, 생리학적, 직업적 요인들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누적외상성질환의 대표적인 한 형태이다.

이 증후군은 1960년대에 국제 노동기구(ILO)에 의해 직업병으로 인정되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작업손실시간 및

산업재해보상으로 인한 경비 손실에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규정되어

이에 대한 예방책의 연구가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정중신경염 또는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이것은 반복적으로 컴퓨터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등 손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반복성 긴장성 손상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

손목터널이란 손목 앞쪽 부분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인데 여러 개의 힘줄과 손바닥으로 지나가는 신경이 있는 곳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이 통로가 어떠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손바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주로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며

최근에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정적인 자세로 장시간 이용하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가 4년 사이 4만 명 증가, 1년 평균 11%씩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컴퓨터 사용 시 부적절한 자세, 반복적인 동작과 비틀어진 손목에 가해지는 힘 등으로

중년 여성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손목터널의 구조

 

손목터널이란 8개의 손목뼈와 가로손목인대에 의해 형성되는 터널의 형상에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이 손목터널에는 손가락과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통과하고 있다.


1. 정중신경

 

정중신경은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로

팔신경얼기(5번째 목뼈와 1번째 등뼈에 걸쳐 나오는 척수신경다발)의 일부 가닥이 정중신경을 형성한다.

정중신경은 일부 손바닥의 감각과 일부 손가락의 움직임, 손목의 뒤집힘 등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위팔얼기에서부터 갈라져 나와 위팔과 아래팔을 지나며 손목굴을 통해 손으로 진입한다.

겨드랑동맥의 가쪽에서 형성되어 위팔동맥을 따라 위팔로 내려온다.

팔오금에 이르면 위팔동맥을 가로질러 위팔동맥의 안족에 위차 하게 된다.

원엎침근의 두 갈래 사이로 들어와 손가락굽힘근의 근막면을 따라 내려가 손목굴을 통해 손으로 들어간다.

정중신경은 감각기능과 운동기능 모두 가지는 신경이다.

손바닥의 약 2/3 가량의 감각을 지배하는데 손바닥에서 1, 2, 3번째 손가락(엄지손가락부터 순차적으로),

4번째 손가락의 절반과 그 영역의 손바닥 감각을 담당한다.

운동기능은 손목의 엎침작용,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모으거나 엄지손가락을 구부리는 등의

미세 동작에 중요한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2. 굽힘근지지띠와 손목굴

 

손목을 구성하는 뼈들은 손목 쪽이 오목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그 양쪽끝을 연결하는 굽힘근지지띠에 의해 터널과 같은 구조가 형성되는데 이를 손목굴, 수근관 또는 가로손목인대라고 부른다.

손목굴 중 가장 좁은 곳은 손목뼈 먼 쪽 줄의 중심선에서 먼 쪽 방향으로

1cm 떨어진 부위이며 이 부위의 단면적은 1.6cm²에 불과하다.

10개의 굽힘근힘줄과 정중신경이 가로손목인대를 지난다.

좁은 공간안에서 빈번히 움직이는 힘줄 사이로 예민한 신경과 혈관이 지나기 때문에

이 부위의 구조들이 붓거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경우 신경과 혈관이 눌려 손목터널 증후군이 초래될 수 있다.

손목굴이 좁아지면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며

신경압박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과 신경에 분포하는 혈관의 압박에 의해 간접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정중신경이 오랫동안 압박을 받으면 압박 부위 말단의 정중신경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진행성 통증과 감각이상이 나타나며 결국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의 위축이 초래된다.

 

 

 

 


3. 손목굴을 형성하는 뼈

 

손목뼈는 손등 쪽으로 볼록하고 손바닥쪽으로 오목한 활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손목뼈 노쪽과 자쪽끝의 뼈융기부에 의해 경계 지어지는 공간이 손목굴에 해당된다.

손목굴의 노쪽경계는 큰마름뼈결절(대능형골결절)과 손배벼결절(주상골결절) 이며 자쪽경계는 갈고리뼈 갈고리와 콩알뼈(두상골) 이다.

굽힘근지지대는 이들 뼈 용기부에 부착되어 손목굴의 바닥쪽 경계를 이룬다.

 

 4. 노뼈와 자뼈

 

손목의 뼈는 전완의 두 긴뼈, 즉 자뼈(Ulnar)와 노뼈(Radius) 에 연결되는데 노뼈는 손목의 엄지 쪽, 척골은 새끼손가락 쪽에 연결되어 있다.

손목의 이런 관절구조로 인해 손은 평면에서만 동작할 수 있다.

첫째, 손바닥 굴곡과 반대방향에서의 배굴이 가능하고

둘째, 동작평면에서는 손의 노뼈와 자뼈 편향이 가능하다.

손가락의 굴근건은 손목의 수근관을 통과한다.

손목을 전완과 정렬하면 좋지만 손목을 굽히면 손바닥 굴곡이나 자뼈 편향에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쥐는 자세에서 굴곡현상이 발생하고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이는 상태에서 노뼈와 자뼈 편향이 발생한다.